구글, ‘인앱 결제’ 예외 뒀다…힘 없는 앱만 따랐나?

전자·IT·통신

구글이 모바일 앱에 대해 자사 결제 방식을 유도하고, 수수료를 인상하는 내용의 결제 방식을 따르지 않는 앱은 지난 1일부터 앱 마켓에서 퇴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게임사 콘텐츠에 한해 적용했던 구글의 이러한 ‘인앱 결제’ 방식은 이제 ‘모든 종료의 디지털 상품과 디지털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전체 앱으로 확대됐습니다. 구글은 이 규정을 한국뿐 아니라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 동시에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인도만 넉 달가량 늦은 오는 10월 31일부터 결제 규정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구글의 이러한 새로운 결제 정책에 예외인 앱이 있습니다. 바로 구글에 대항해 소송을 제기한 기업이 서비스하는 앱입니다. 미국과 한국, 일본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서비스하는 데이팅 앱 ‘틴더’와 ‘하이퍼커넥트’ 등을 운영하는 미국의 ‘매치 그룹(Match Group)’은 구글의 ‘인앱 결제 강화’에 반발해 미국에서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치 그룹은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본안 소송을 제기하면서 동시에 우리나라의 불공정거래행위금지가처분 신청과 비슷한 긴급가처분신청(TRO)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매치 그룹은 이후 구글과 협상을 통해 TRO를 하지 않는 대신, 매치 그룹이 서비스하는 모든 앱에 대해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글의 결제 정책에서 예외를 적용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